사회
"수류탄 터진 줄"…연달아 두 차례 '펑 펑'
입력 2020-01-26 19:31  | 수정 2020-01-26 19:56
【 앵커멘트 】
이번 사고는 시간 간격을 두고 연이어 폭발한 특징이 있습니다.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위로 갑자기 시뻘건 불꽃이 치솟습니다.

몇 초 뒤 좀 더 큰 불길이 다시 솟아오릅니다.

굉음을 직접 들은 시민은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장석범 / 목격자
- "갑자기 그냥 '쾅'하는 소리가 나서 이게 한 수류탄 3개가 연달아 터진 것 같아…. 2차 폭발음이 한 5초 간격으로 '쾅쾅' 연달아…."

경찰 등은 이처럼 당시 폭발사고가 연이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피해자들이 사용한 휴대용 가스버너와 펜션 1층에 있던 LP가스 중 하나가 먼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현장에서 거둬간 일부 유류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사고가 난 건물주가 정식으로 펜션 영업을 등록하지 않고 불법 영업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변성중·김현석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