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우한 폐렴` 대응책 제시…"국민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입력 2020-01-26 16:28 
[사진 출처 = 안철수 페이스북 영상 캡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이런 기본을 다하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한 폐렴 예방 수칙을 알리는 동영상을 올리고 ▲공항·항만 등 1차 방어선 중심의 강력한 조치 ▲전문가위원회 구성 ▲중국 내 한국인에 대한 안전 조치 ▲전문가위원회 중심의 가상 시나리오 대응 등 우한 폐렴 예방 4가지 대응책을 제시했다. 안 전 의원은 의사 출신이기도 하다.
안 전 의원은 동영상을 통해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이나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돌아오는 사람 중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주는 위원회가 필요하다"면서 "전문가들이 다른 어떤 고려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가위원회와 관련해 "결정권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내 우리 국민도 많다"며 "그분들에 대한 안전 조치가 중요하다. 외교 역량을 모두 발휘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의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의원은 "(우한 폐렴이) 지역사회로 퍼져나갈 때를 대비해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전문가위원회가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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