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덮친 강진…사망자 29명·부상자 1466명으로 늘어

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1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 구조팀은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감지기와 굴착기, 수색견 등을 동원했으며 군 병력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AFAD의 성명에 따르면 엘라지와 말라티아에서 크게 훼손된 건물이 514채, 가볍게 훼손된 건물은 409채로 각각 집계됐으며 무너진 구조물은 72채로 나타났다.
지각이 불안정해 지진이 잦은 터키는 지난 2011년에도 동부 반주에서 7.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