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한 폐렴 확산…`중국인 입국 금지` 靑 청원 20만 돌파
입력 2020-01-26 10:00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집단 발병한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의 인원이 서명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전 9시 현재를 기준으로 21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춘절 기간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라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질본은 지난 25일 우한 폐렴 의심 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발견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했다.
외교부도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 자제)에서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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