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확산…중국인 입국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넘어
입력 2020-01-26 09:29  | 수정 2020-01-26 09:3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늘어나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오늘(26일) 오전 8시 현재 2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습니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라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한 폐렴이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외교부도 같은 날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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