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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홈경기’ 치른 이란 클럽들, AFC 챔피언스리그 PO 진출
입력 2020-01-26 09:12 
에스테그랄은 UAE 두바이에서 알 쿠웨이트를 꺾고 2020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권을 놓고 이재익의 알 라이얀과 격돌한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안전 문제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홈경기를 치렀던 이란 클럽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에스테그랄은 25일(이하 현지시간) UAE의 두바이에서 벌어진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알 쿠웨이트(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샤흐르 코드로도 UAE의 샤르자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아민 가세미네자드의 결승골로 알 리파(바레인)에 2-1 승리를 거뒀다.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는 21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란의 정세 불안으로 AFC가 중립 지역 개최를 결정하면서 나흘 늦게 펼쳐졌다.
이란은 예선 홈경기 개최 불가를 수용했지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본선 홈경기는 홈경기를 정상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의사도 피력했다.
우선 본선부터 올라야 하는 에스테그랄과 샤흐르 코드로는 플레이오프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카타르로 이동하는 데다 일정도 빠듯하다. 플레이오프는 사흘 뒤인 28일 킥오프한다.
에스테그랄은 알 라이얀, 샤흐르 코드로는 알 사일리야를 상대한다. 알 라이얀에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재익이 뛰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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