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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기, 개그를 향한 솔직한 #속내 #쓴소리 [M+설날인터뷰②]
입력 2020-01-26 08:00 
영기 인터뷰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트로트가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영기의 본업은 개그맨이다. 현재 노래 ‘한잔해와 ‘미스터트롯에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는 개그를 향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자신을 소개할 때 꼭 ‘개수 개그맨 가수로 소개하며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

지금은 트로트가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간혹 개그맨이라고 말하면 ‘개그맨이었어?라고 말하며 놀라워한다. 가수로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거 같아 좋다. 반대로 본업을 모른다고 하니 아쉬움도 있는 게 사실이다. 주변에서 개그를 포기했냐고 말을 하는데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하고 싶다.”

영기는 개그계의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과 함께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개그맨을 발판으로 삼는 사람이 있다. 반면 정말 코미디를 좋아해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설 무대가 많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개그맨들이 설 수 있는 곳이라면 ‘개그콘서트와 ‘코미디빅리그가 전부다. 늘어나면 정말 좋을 탠데...꼭 코미디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그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속내도 드러냈다.

나몰라패밀리를 보면 정말 멋진거 같다. 꾸준하게 개그를 하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런 무대에 올라가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 물론 중간에는 트롯트 한 소절도. 하하”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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