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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경기’ 무리뉴 감독 “그래도 안 떨어졌잖아” [토트넘 사우스햄튼]
입력 2020-01-26 03:19  | 수정 2020-01-26 03:22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상대팀 사우스햄튼을 칭찬하며 컵대회에 탈락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사진(영국 사우스햄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상대팀 사우스햄튼을 칭찬하며 컵대회에 탈락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재경기를 펼쳐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우스햄튼은 좋은 팀이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에 압박을 계속 가하며 마지막 5분에 공은 계속 우리 진영에 있었으며 결국 골을 넣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라고 종합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42분 사우스햄튼은 소피앙 부팔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의 환상적인 팬들은 오늘 여기에 와주셨다. 그리고 홈(재경기)에서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줄 것이다. 재경기가 필요하지 않으나 이왕 하게 된 이상 문제점을 고칠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떨어진 것보다는 낫다. 홈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힘드나 패하는 것보다 났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만들지 못햇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으며 전반 28분 지오바니 로셀소가 공을 골문 안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우리는 골을 넣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좋은 움직임, 좋은 패스, 좋은 위치에서 뛰었으며 손흥민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고 골키퍼가 멋진 선방을 보였다. 상대팀 사우스햄튼은 경기 스타일은 과감하고 공격적이다. 최근 수비가 발전해서 무실점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하지만 후반 35분에 실점했으나 기회만큼 득점에는 실패했다”라고 무리뉴 감독은 아쉬워했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상승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최근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1-0으로 토트넘을 이겼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스햄튼도 마찬가지다. 최상의 팀을 투입했으며 전력을 쏟아부으며 대회를 임했다. 둘 다 원하지 않으나 어쨌든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누구에게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을 원한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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