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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단장 "아레나도 트레이드,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1-26 03:10  | 수정 2020-01-26 07:31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이 팬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추가 트레이드를 암시하면서도 놀란 아레나도의 이름은 아닐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니엘스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옆에 위치한 텍사스 라이브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에 대해 말했다.
앞서 가진 팬미팅 시간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스탈링 마르테, 놀란 아레나도 등 루머에 오르내리는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그였다. 그는 "남은 오프시즌 굵직한 영입이 있다면 FA보다는 트레이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3루수 아레나도에 관심이 있는 팀중 하나로 알려졌다. 아레나도는 최근 현지 언론에 소속팀 로키스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꺼져가던 트레이드 루머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다니엘스는 아레나도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대단한 선수고, 우리도 (영입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해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다니엘스는 이번 오프시즌 바쁘게 움직였다.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업그레이드했고 토드 프레이지어, 로빈슨 치리노스를 영입하며 부족했던 우타자를 보강했다.
그는 "더 나아지면 좋겠지만, 전반적으로 지금 팀 상태도 마음에 든다"며 현재 전력 구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계약 연장을 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계약 연장과 관련된 어떤 논의도 없다"고 말했다. 논의가 있다면 2월이나 3월중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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