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외 파병 장병들 설 명절…"무결점 작전 이어나갈 것"
입력 2020-01-25 19:30  | 수정 2020-01-26 10:03
【 앵커멘트 】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이 시간에도 세계 각국에 파병된 천 여명의 장병들은 이역만리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장병들이 전해 온 특별한 설 맞이 모습을 백길종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개인 화기로 무장한 장병들이 잇따라 바다로 뛰어듭니다.

재빨리 보트에 타서는 사방을 경계하며 빠르게 전진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헬기의 줄을 타고 작전지역으로 낙하하며 밤낮 없는 정찰활동을 이어갑니다.

설 명절에도 훈련에 매진하는 해외 장병들은 실수 없는 임무 수행을 다짐합니다.

▶ 인터뷰 : 김재환 / 중사 (레바논 동명부대 23진)
- "국민 여러분, 방금 99,400번째 정찰임무를 완수했습니다. 13년 동안 완전 작전을 해내 왔듯이 앞으로도 무결점 완전 작전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 청해부대 장병들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필승!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행군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차례를 지내고 위성전화나 영상편지로 그리움을 전합니다.

▶ 인터뷰 : 한영일 / 중사 (UAE 아크부대 16진)
- "결혼식하고 신혼여행도 못 가고 2주 만에 8개월이란 시간 동안 떠나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귀국하면 여태까지 못 해준 사랑 다 해줄 테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려!"

장병들은 작전 활동 외에 현지인 한국어 교육과 장애인 학교 학용품 지급 등으로 외교관 역할도 자처하며 고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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