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산·풍요의 해' 오늘 설날…온 가족 모여 이야기꽃
입력 2020-01-25 19:30  | 수정 2020-01-25 19:45
【 앵커멘트 】
다산과 풍요의 해, 경자년 설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가족 모두 모여서 조상께 감사하고, 또 덕담을 나누면서 좋은 하루들 보내셨겠지요?
설날 표정, 강세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30명이 넘는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생선에 고기에, 과일이며 떡까지.

푸짐한 차례상을 차려놓고 후손들이 일제히 조상께 큰절을 올립니다.

- "오늘은 경자년 정월 초하루입니다. 뜻깊고 새로운 날을 맞이해…."

차례가 끝난 뒤에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동그랗게 모여 세배도 하고, 세뱃돈을 받은 아이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 인터뷰 : 한예희 / 초등학교 5학년
- "돈 받으려고 설날을 기다렸는데 엄마가 빼앗아가서 슬펐어요."

집안 어른들은 덕담을 건네며 손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줍니다.


- "건강하고 행복하고 영특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한옥마을은 시민들의 한판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팽이도 치고, 윷놀이도 하면서 한양 시절 설 풍경을 그려봅니다.

남자 아이들은 활 만들기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강유민 / 경기 양주시
- "가족들과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요."

함께라서 더 즐거웠던 설날,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 친지와 따뜻한 정을 나눈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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