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22)
입력 2009-01-22 08:50  | 수정 2009-01-22 08:53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각종 사고 소식이 늘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택에서 큰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했는데요.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집안 내부에서 인명검색을 한 결과, 거주자 57살 조모씨가 연기를 마시고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 놓고 잠든 사이 주변에 있던 집기류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8시 15분쯤에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성북고개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운행 중이던 무쏘 차량이 지나가던 남성을 덮쳤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차량 밑에 깔려 있던 남성을 각종 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저녁 6시 30분쯤에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가 20분 만에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불은 집안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설 연휴가 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01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85명을 구조하고 3,23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