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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리더` 인정받은 추신수...`굿 가이 어워드` 수상
입력 2020-01-25 13:03 
추신수가 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상을 받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텍사스 지부가 선정한 2019 해롤드 맥키니 굿 가이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MLB.com'은 추신수가 팀의 리더중 한 명으로서 그의 계약과 관련된 숱한 논쟁들을 견뎌냈고, 팀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클럽하우스에서 모범이 되는 역할을 해왔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야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를 돕기 위해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이 상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25명이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왔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됐든 가리지 않고 함께하며 만든 상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20년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을 앞두고 있는 그는 "벌써 7년째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시간이 참 빠르다. 한 팀에서 7년간 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선수든, 나쁜 선수든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65 출루율 0.371 장타율 0.45 2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으며 OPS는 2015년(0.838) 이후 가장 높았다.
MLB.com은 추신수의 2020시즌에 대해 여전히 외야수로 뛰겠지만, 주로 지명타자를 소화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텍사스 올해의 선수는 대니 산타나, 올해의 투수는 마이크 마이너, 올해의 신인은 닉 솔락이 차지했다. 가장 열심히 노력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리처드 듀렛 하디스트 워킹맨'에는 윌리 칼훈이 선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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