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초기 강력 대응"…방중 후 '폐렴 증세' 보이면 검사 대상
입력 2020-01-25 08:40  | 수정 2020-01-25 10:01
【 앵커멘트 】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 환자를 접촉한 69명에 대한 능동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방중 후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 대해서 바로 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는 등 국내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입국했습니다.

이 환자는 입국 당시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장 집으로 향한 뒤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 등 69명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 능동 감시를 진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확인된 접촉자는 총 69명으로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 중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서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정세균 총리 주재 긴급 관계기관회의에서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한 뿐만 아니라 어떠한 중국 지역이더라도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감시·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주우한총영사관은 현지에 거주 중인 5백 명 가량의 우리 국민에 대해 전세기 귀국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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