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긴급 기자회견 "검찰 무력화, 특검으로 막을 것"
입력 2020-01-24 19:31  | 수정 2020-01-24 20:07
【 앵커멘트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를 놓고 법무부와 검찰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 무력화가 극에 달했다며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첫날,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이 정권 실세 부패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 왔지만, 정권의 검찰 무력화가 극에 달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우리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통해서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법치 내로남불이 가관이라며 추미애 장관은 더 추해지기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강욱 비서관 기소 과정에 대한 신속한 감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석열 사단이 사람에 대한 충성에 의존해 왔다는 실체를 보여준 것이라며 정해진 감찰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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