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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아파트 법원경매 지방 최다 응찰 기록…경쟁률 `119대 1`
입력 2020-01-24 11:02  | 수정 2020-01-24 11:08
전주 에코시티 [사진 = 연합뉴스]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법원경매에서 지방 역대 최다 응찰 기록이 나왔다.
2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더샵' 전용 84.86㎡ 2회차 경매 입찰에서 119명이 응찰했다.
지지옥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래 지방 아파트 법원경매 응찰자 수 중 최다 기록이다.
지난 5년간 전주 지역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에서 연간 최다 응찰자 수는 2015년 24명, 2016년 31명, 2017년 20명, 2018년 28명, 2019년 22명 등으로 30명 안팎이었다.

법원경매에서 119대 1의 경쟁률은 아파트 인기가 높은 수도권에서도 나오기 힘든 수치다.
전주 에코시티더샵은 감정가 3억250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다. 그러나 1회 유찰돼 최저 매각가격 2억2750만원에 2회차 입찰이 진행됐다. 최종 낙찰가는 4억원으로 시세(약 3억5000만원)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이번 경매가 인기를 끈 요인으로 해당 물건이 소재한 곳에 조성된 에코시티를 꼽았다. 에코시티는 35사단이 전북 임실로 이전하면서 개발이 시작돼 대형 건설사 아파트와 호수공원이 들어섰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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