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관 타고 주택 침입…자고 있던 여성 금품 강탈
입력 2020-01-24 09:42  | 수정 2020-01-24 12:07
【 앵커멘트 】
가스 배관을 타고 창문이 열린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범행 후 도주하던 남성은 눈치 빠른 경찰관에게 포착돼 범행 장소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좁은 골목을 걸어옵니다.

걸음을 멈춰 건물 위를 바라보는 남성, 갑자기 가스배관을 잡고 외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빌라 건물에 열린 창문을 보고 침입하는 30대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배관을 타고 건물 5층까지 올라간 남성은 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을 협박해 금목걸이와 팔찌 등 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하던 남성은 인근 길목에서 5시간여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범인이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숙지한 경찰관의 눈에 딱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강남구 / 경기 시흥경찰서 신천파출소 경위
- "건너편에 서 있는 사람이 특정 상표의 옷을 입은 거예요. '저 사람이 맞는 것 같다' 느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불심검문 했는데…."

경찰은 강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