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문틈 사이로 '찰칵'…의류업체 직원이 탈의실서 손님 몰카
입력 2020-01-24 07:50  | 수정 2020-01-24 08:22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대형쇼핑몰 탈의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이 다름 아닌 해당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쇼핑몰입니다.

지난 21일 낮 이곳에 입점해 있는 의류점에서 한 여성이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범인은 다름 아닌 매장 직원이었습니다.

당시 여성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이었는데,

남성은 옷을 보관하는 창고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건너편 탈의실 문틈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매장 관계자
- "저희도 사실 굉장히 놀란 상황이고…. 그분이 그런 분이었는지도 사전 파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해당 업체 본사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즉각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업체 관계자
- "탈의실이 자체운영하는 곳이에요. 그런 부분까지 관리 손길이 못 미쳤던 거 같아요. 문제가 된 사업부는 사고사례 전파하고 철저하게 판매 사원들 교육하고…."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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