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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승기 감독 빠진 KGC 꺾고 파죽의 6연승
입력 2020-01-24 00:00 
원주 DB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김승기 감독이 출전 정지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6연승을 달렸다.
DB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84-6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DB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20승 13패가 됐다. 또 순위는 3위를 유지했지만 2위와의 경기차를 0.5경기차로 좁히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나서게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의 부재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21승 13패가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2위에 머물렀다.
DB는 허웅과 윤호영의 3점슛이 적절히 터지고 치아누 오누아쿠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전반을 44-38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DB는 기세를 올렸다. 두경민의 3점슛과 오누아쿠의 골밑슛으로 앞서 나갔다. 쿼터 중반 상대 김철욱과 크리스 맥컬러에게 잇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51-51의 동점을 허용했다.
KGC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의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맥컬러는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이 의심된다며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고, 이후 흐름은 급격히 DB 쪽으로 기울어졌다.
3쿼터를 63-55로 앞선 채 마친 DB는 4쿼터에도 허웅의 3점슛과 칼렙 그린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경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맥컬러 대신 뛰던 브랜든 브라운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사실상 DB가 승기를 굳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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