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종로 출마 영광"…'그 집 아들' 문석균은 불출마
입력 2020-01-23 19:30  | 수정 2020-01-23 20:46
【 앵커멘트 】
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종로 출마와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부산·경남, 이른바 PK 지역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 주요 인사들의 총선 배치도가 확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 세습' 논란을 일으킨 문석균 씨는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는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크나큰 영광입니다."

이 전 총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청한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도 수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종로 출마를 고민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승부에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신사적인 경쟁을 한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각 권역별 선거를 진두지휘할 당내 주요 인사 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가 지역구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 끝에 경남 양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부겸 의원에게는 TK 지역을, 춘천이나 원주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광재 전 지사에게는 강원 지역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구설에 휩싸인 인사를 향해선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경고성 메시지도 잇따랐습니다.

결국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는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 만에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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