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물산 목표주가 상향…보유 지분가치 역대최고"
입력 2020-01-23 16:08  | 수정 2020-01-23 17:59
◆ 레이더 M ◆
미래에셋대우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부문 등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물산 기업 가치 가운데 건설과 상사 등 자체 사업 부문이 약 14.2%,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지분 가치가 약 8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수직 상승하면서 덩달아 삼성물산 가치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 역시 계열사 지분 가치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주가 상승분이 계열사 지분 가치 증가분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7조69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줄었다. 하지만 삼성물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3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연결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높은 실적을 낸 영향"이라고 전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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