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다 구독 `타다패스31` 이틀 만에 매진
입력 2020-01-23 12:57  | 수정 2020-01-23 21:58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월 3만1000원에 구독하는 상품 `타다패스31` 매진 화면 [사진 = 화면 캡쳐]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월 3만1000원에 구독하면, 개별로 이용할 때보다 43% 할인되는 상품이 출시 이틀 만에 한정 수량 2000장이 모두 팔렸다.
23일 쏘카에 따르면 자회사 VCNC가 지난 20일 출시한 월 구독 모델 '타다패스' 가운데 '타다패스31'이 출시 이틀 만에 매진됐다. 출시 첫날부터 한정 수량 가운데 약 70%가 팔려나가며 매진을 앞당겼다.
타다패스는 차량호출 및 예약서비스 최초 구독상품으로, 3만1000원 구독 상품 타다패스31과 5만1000원 구독 상품 타다패스51로 구성됐다. 수량은 상품별로 2000장씩 총 4000장으로 한정됐다. 타다패스31은 기본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 5000원 쿠폰 10장과 공항이동 예약 서비스 '타다 에어' 5000원 쿠폰 1장을 이용할 수 있어 개별 이용 대비 43%가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다패스51은 11만5000원에 상당하는 쿠폰 묶음이 제공돼 약 55% 할인을 적용 받는 셈이다. 매달 타다 베이직 5000원권 13장과 1회 무료 탑승권 1장(3만원 한도),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 5000원권 2장, 타다 에어 1만원권 1장 등이다. 쏘카 관계자는 "월 10회 이상 사용하는 충성 고객층의 수요가 타다패스31에 몰려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면서 "타다패스51도 매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타다패스 출시로 국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새로운 사용 패턴을 파악해 차량 호출 시장 전체 크기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쏘카는 이미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구독 모델로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왔다. 월 9900원으로 자동차 대여료 50%를 할인 받는 쏘카패스로 시작해, 반값패스, 퇴근패스, 슈퍼패스, 라이트패스 등으로 구독 상품을 세분화·다양화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다양한 구독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면, 이용자 패턴이나 수요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수록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