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Y 포럼 2020] 한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 김종양이 걸어온 경찰 외길
입력 2020-01-23 11:03  | 수정 2020-01-23 11:35

[서포터즈가 바라본 Y 포럼] 인터폴의 수장으로서 또 다른 도전에 앞장선 김종양

국제범죄의 방지, 진압에 협력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인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새로운 수장이 대한민국에서 등장했다. 지난 2018년, 김종양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인터폴 제 87차 총회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프로콥추트 인터폴 부총재를 누르고,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종양 인터폴 총재는 중국 당국에 의해 부패 혐의로 물러난 멍훙웨이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되었으므로 올 해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 짓게 된다.


◆ 인터폴 총재 김종양이 다가오는 2월 18일에 열리는 ‘MBN Y 포럼 2020, 2030 청년들이 선정한 ‘2020 우리들의 영웅 글로벌 부문에 선정됐다. 이 날, 인터폴 총재 김종양은 경남지방경찰청장에서 한국 최초 인터폴 총재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2030 세대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경찰 김종양,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
김종양은 대학 시절과 경찰학 박사 과정을 지나 1985년 제 29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1992년 경정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성북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등을 거치며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2015년 퇴임했다. 그는 국내 경찰직에 있는 동안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관 등의 행보를 보이며 경찰 내 대표적 외사통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또한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과 2015년 인터폴 부총재로 선출돼 꾸준히 인터폴 내에서 활약해왔다.

출처 : 경찰청

◆ 인터폴의 수장으로서 또 다른 도전에 앞장선다.
총재 선거 과정에서 여러가지 외교적 상황들이 존재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쟁 상대 러시아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유럽, 미국 행정부 측은 인터폴이 푸틴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해 김종양을 공개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당선 연설에서 김종양은 공동의 목표인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갑시다” 라며 중립적인 지도력을 강조하였다. 이는 인터폴이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개입 받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는 취임 후 처음으로 주관한 인터폴 총회에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인터폴이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시대의 가교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은 김종양 총재의 도전 그리고 그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MBN Y 포럼 2020을 통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내 삶의 주인공은 나(LIFE is YOURS)이다. 김종양 총재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연사들이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MBN Y 포럼 2020은 2월 18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서울 장충체육관이며 참가비는 10만원(학생/군경/장애인 5만원)이다. 접수는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 김현정 / MBN Y 포럼 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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