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 확실…검찰의 조작 수사"
입력 2020-01-23 10:55  | 수정 2020-01-23 12:12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최강욱 비서관이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혐의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냈습니다.
인턴 활동을 분명히 했으며 검찰이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검찰 수사팀은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입장을 내며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은 실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한 건 2017년 1월부터 1년 동안이며 확인서도 두 차례 발급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최 비서관은 검찰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퇴직한 직원이 조국 아들을 모른다고 말했다는 근거만으로 자신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떼줬다는 혐의를 씌우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퇴직 직원에 대한 전화 한두 차례가 아닌 인턴이 허위였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 비서관에게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의 소환통보서를 거듭 보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비서관은 검찰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피의자 전환 통보는 물론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도 받은 적 없다"면서 "몇 월 며칠에 전환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참고인은 서면 진술로도 조사할 수 있는데, 검찰이 소환을 고집하며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 최 비서관이 앞으로도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청와대와 검찰 수사팀 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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