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위' 경기북부 인구, 19년간 6.6% 증가 "부산 넘었다"
입력 2020-01-23 10:43  | 수정 2020-01-30 11:05

경기북부 인구가 부산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남부와 서울 다음으로 높은 전국 3위입니다.

경기북부 인구는 지난 2000년 기준 전국 대비 4.9%로 8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19년 동안 연평균 인구 증가율 2.1%를 보였습니다. 전국 평균(0.4%)보다 4.8배 많고, 세종시(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연구원이 어제(22일) 발간한 '경기북부의 경제와 고용 수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경기북부 인구는 344만명입니다.


같은 기간 경기남부는 979만명, 서울과 부산은 각각 973만명, 342만명이었습니다.

부산 다음으로는 경남 336만명, 인천 296만명, 경북 267만명, 대구 244만명, 충남 212만명, 전남 187만명, 전북 182만명, 충북 160만명, 강원 154만명, 대전 148만명, 광주 146만명, 울산 115만명, 제주 67만명, 세종 54만명 등입니다.

조사결과 경기북부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지난 2016년 기준 62조 1000억 원으로 전국 10위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총소득은 지난 2017년 98조8000억 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경기북부 고용률은 60.1%(전국 11위), 임금근로자 비율은 74.8%(전국 9위),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근로자 비율은 71.3%(전국 4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을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생산보다는 소득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등 산업정책과 고용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생산능력 제고 및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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