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폭염·강풍' 예보에 산불 우려…바짝 '긴장'
입력 2020-01-22 16:06  | 수정 2020-01-29 17:05

현지시간 2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NSW주 산불방재청(RFS)은 폭염으로 인해 광역 시드니·쇼얼헤이븐·헌터·일라와라 등의 산불 위험이 최고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벤 셰퍼드 RFS 대변인은 "최근 내린 폭우에 환호했지만, 이 때문에 사람들이 거짓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 "여전히 산불은 타고 있고 앞으로 더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NSW주에서는 아직도 60여 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습니다.

그는 "(폭염이 예상되는) 내일(23일)은 소방관들과 산불 지역 주민들에게 '시련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와 시속 60~90km의 강풍이 예상되는 시드니 서쪽 블루마운틴 지역도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경우에는 도심과 서부의 기온이 각각 섭씨 40도와 43도에 이르고, 뇌우·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