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남북올림픽 위해 군사훈련 중단 필요, 도쿄올림픽 단일팀부터…"
입력 2020-01-22 13:2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를 위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은 안보 약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시장은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를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안보 약화나 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2년까지 2년 정도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안보 포기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안보를 위한 선택일 수 있다"며 "군사행위 중단을 안보 약화로 보는 것은 냉전시대 문법이다. 21세기 평화는 냉전시대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군사훈련을 하면서 우리를 위협하는데 이것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의 실현이냐'며 문제 제기를 끊임없이 해왔다"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으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 여부가 결정되는 향후 2년을 강조한 박 시장은 "서울·평양 올림픽 성사를 위해 가장 앞에 놓인 것은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이라며 "2032년 올림픽을 유치했을 때 경제도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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