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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사과 "`빚투`로 실망·상처드려 죄송…원만히 해결돼"(`스탠드업`)
입력 2020-01-22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의 사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 KBS2에서는 지난해 11월 방영됐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이 재방송됐다. 이에 김영희의 '빚투' 사과가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는 "긴 공백 기간을 겪고 있다. 자의는 아니다"라며 '빚투' 논란 이후 방송 출연이 힘들었던 것을 에둘러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은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눠진다. A급, B급, C급. 그리고 그 안에서 호감과 비호감으로 나뉜다. 난 C급에서 B급 언저리에 있는 비호감 연예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음주운전, 도박, 마약 이런 법적으로 어긋난 행동 하나없이 늘 비호감 톱5 안에 한결같이 들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희는 "작년 겨울 남들보다 무척 추웠다. '빚투'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며 "물론 지금은 원만하게 해결이 됐다. 그 당시 많이 실망하셨던 분들 또 상처를 드렸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사과했다.
김영희는 또 "난 끝까지 비호감 연예인으로 살 계획"이라며 "'날 비(飛), 호감'. 호감으로 날아가기 위해 열심히, 또 건강한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지난 2018년 12월 불거진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김영희는 피해자에게 채무 변제를 약속하고 합의서를 작성, 합의했다고 밝히며 ‘빚투 논란이 일단락됐으며 팟캐스트 등으로 컴백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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