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보수통합'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에게 듣는다
입력 2020-01-21 20:00  | 수정 2020-01-21 21:13
<프로필>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동아대학교 교수
제17대 국회의원
전 국회 사무총장


<인터뷰 전문>
백운기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보수대통합. 분열에 이르기까지 곡절이 많았던 만큼이나 통합의 길 역시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화요일 저녁 뉴스와이드, 오늘은 보수대통합의 키를 잡고 있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의 인터뷰로 시작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안녕하세요?

백운기 앵커 : 반갑습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반갑습니다.

백운기 앵커 : 아주 바쁘시던데 제주도 갔다오셨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네, 아침에 제주도 가서 원희룡 지사 만나고 왔습니다.

백운기 앵커 : 원희룡 지사 만나러 제주도까지 가야 할 정도로 원 지사 비중이 보수대통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있다고 보셨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저는 굉장히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요. 보수통합, 보수중도통합이라는 게 결국 어떻게 하면 새로운 통합의 상징성을 얻는 게 중요한데 원 지사가 그 지사로서도 제주도를 하나의 그 미래의 기지로 삼으려고 하는 여러 가지 행정력을 보여줬고 상당히 또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있어서 통합신당이 지금 추구하려고 하는 방향과 아주 잘 어울리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과거에 또 물론 보수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의 우리가 이제 통합의 외연을 확장을 하는 데 정당과 세력뿐만 아니라 개인도 굉장히 중요하고 그 중요한 위치에 있는 개인의 상징성을 이제 통합에 싣는 것이 좋겠다 해서.

백운기 앵커 : 같이 하자 그렇게 얘기하셨을 테고. 뭐라고 하시던가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오후에 반응이 나왔는데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통합신당의 앞으로 창당 과정과 그 이후의 선거 과정에서 뭐 지사니까 선거운동은 못하더라도 새로운 어떤 신당의 가치와 이 노선도 정책 이런 걸 만들어가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백운기 앵커 : 지금 이렇게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이제 그릇을 키워가고 이제 그 그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그렇게 지금 고민하는 단계잖아요? 안철수 전 대표 이제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 박 위원장께서 안철수 전 대표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을 밝혔는데.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맞습니다.

백운기 앵커 : 혹시 만나자고 연락하셨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아직은 제가 직접 만날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들어와서 일단은 좀 독자적인 행보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어떤 정치적 가능성이 크게 생기면 뭐 독자적으로 가겠지만 그 정치적 가능성이 그렇게 여의치 않게 되면 새로운 어떤 기회의 장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그때쯤이 저희가 좀 접촉해보려고 합니다.

백운기 앵커 : 혁통추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입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혁통추위는.

백운기 앵커 : 보수 범람 아닙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혁통추위는 보수.

백운기 앵커 : 중도, 보수?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네.

백운기 앵커 :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일까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저는 이제 안 대표가 국내에 들어와서 만든 메시지 또 매일경제에 쓴 칼럼 이런 걸 보면 통합신당이 지금 그 통합신당의 가치와 원칙 방향 이런 것을 매일 지금 정리해서 발표를 하고 있는데 그 내용과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백운기 앵커 : 방향이?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래서 이분이 지향하는 방향은 통합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 정치를 해왔던 입지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어떤 관성이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죠. 그런데 그게 꼭 달리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뭐 안철수 전 대표에게 독자 신당의 가능성보다는 과거 이제 YS가 3당 통합했던 방식으로 오히려 이게 그 자신의 기본 지지층을 보수에 새롭게 뿌리내리는 이 과정이 미래의 자신의 정치적 가능성을 훨씬 크게 할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본인의 미래를 위한 선택에서도 이 통합의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좀 무겁게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백운기 앵커 : 만나자는 제의는 계속 하실 겁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제가 작년부터 안철수 대표와 주변의 가까웠던 분들하고는 이런저런 소통들을 많이 해 왔고요. 뭐 그 연장선상에서 확실하게 어떤 좀 정치적 가능성이 통합에 동참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할 때는 필요한 만남을 또 할 수도 있겠죠.

백운기 앵커 : 오늘 원희룡 지사 만나러 제주도까지 가셨는데 혹시 공개적으로 조금 더 상징적으로 만나야겠다고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분, 밝힐 수 있는 분이 있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뭐 아직은 공개적으로는 아니고요. 그 외에도 지금 저희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이게 과거의 보수의 정당으로 되돌아가는 그런 모습의 통합이 아니고 좀 미래로 나아가고 확장성을 확보하고 또 젊은 세대와 결합을 하는, 이런 어떤 통합신당을 그리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는 소위 과거의 중도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도 이 참여를 타진을 하고 있고요. 또 청년세대에서도 나름대로의 좀 역동적인 그룹들하고도 좀 여러 가지 어떤 참여를 타진을 하고 있고 또 뭐 그밖의 과학기술이나 원전 반대 운동을 했던 세력이나 뭐 여러 가지, 여러 세력들이 있습니다, 꼭 정당이 아니라도. 그런 세력들을 가능한한 좀 광범위하게 이번에 통합신당에 참여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백운기 앵커 : 아무래도 오늘 이제 저는 제주도 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보수대통합의 키를 잡고 있는 분이 제주도까지 가서 원희룡 지사를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만약에 어떤 당이 새로 만들어지면 얼굴로 생각하고 그렇게 가신 게 아닌가 그런 정치적인 의미가 좀 느껴지던데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차마 저는 제가 거기까지 결정할 위치에도 있지 않고요. 다만 이제 지금 그 보수에 필요한 건 뭔가 이 새로운 에너지입니다. 새로운 활력 그리고 또 특히 미래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 이런 인물들이 많이 오는 게 좋고.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는 앞으로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결정을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미리 그걸 뭐 딱 상정을 하고 하지는 않지만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그 창당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죠.

백운기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혁신통합추진위원회잖아요. 지금 국민들이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보수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또 당 대 당 통합. 이걸 논의하지 않습니까? 그건 또 통합추진위원회라고 얘기하더군요. 어떻게 다른 겁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통합추진위원회가 아니가 그거는 이제 당 대 당 협의체라고 하는데.

백운기 앵커 : 협의체.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지금 사실은 새로운보수당의 명분을, 새로운보수당의 그런 당 대 당 협의를 강하게 요구해 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 명분을 세워준 측면이 강하고요. 또 거기에서 논의될 일들은 이게 신설합당 방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창당을 하게 되고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실무적 논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희가 조금 과거에 우려했던 것은 과거 구 정치에서의 어떤 정당 대 정당 통합 방식처럼 뭐 지분을 얘기하고 또는 뭐 거기에서 여러 가지 어떤 밀실 협상을 통해서 뭔가 결정되는 것처럼 비치는 그런 그 모양새에 대해서 우려했던 것이고 그런데 이번에 이제 합의한 것은 그런 것과는 좀 별개의 그야말로 이제 그 당 대 당으로 실무적으로 논의할 사항들 이런 것들을 한다라는 원칙에서 서로가 양해가 된 것이죠.

백운기 앵커 : 그러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있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그쪽에서 따로 당 대
당 논의를 하는데 다 혁통추 안에서 이렇게 한다는 것이 상호 양해가 돼 있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어제 서로 간에 혁통추는 그런 큰 모든 세력과 개인과 정당을 모으는 플랫폼으로 그게 중심이 되고 거기에서 오늘 전진 새로 이언주 의원의 정당도 당 대 당 간의 협의할 내용들은 당 대 당 간에 얼마든지 협의하고 실무적인 협의 기구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그 새로운보수당하고 한국당하고도 했지만 오늘 전진 전진 4.0하고 그런 협의 창구를 만들었거든요. 그게 다 이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하고 배치되는 게 아니라 서로 일의 역할 분담을 한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백운기 앵커 : 혁통추 안에서 다함께 하기로 양해가 돼 있다고 한다면 새보수당의 지상욱 의원이 사퇴했다면서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때는 좀 이 쟁점들이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희가 이제 정당 간의 협의체가 생겼을 경우에 우려되는 바. 그걸 이제 제가 조금 표현을 했더니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이제 사퇴를 했는데 그 문제는 이제 자유한국당이 협의체를 받아들이면서 당과 당 간에 또 혁통위 간에 그 협의가 잘 됐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오늘 유의동 의원이 대신 정식으로 참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운기 앵커 : 그러면 지금 당 대 당 통합 원칙을 정하기 전에 좀 섭섭한 얘기를 했던 거군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섭섭하다고 들은 거죠.

백운기 앵커 : 뒤주 얘기 나왔을 때 제가 속이 좀 짠했습니다. 아이고, 고생 많이 하시나구나 사무실 옆에 어디 뒤주로 놔뒀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 뭐 언제 어디서든지 뒤주는 만들 수 있죠.

백운기 앵커 : 그래요 또 그런 각오로 하시니까 진정성을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거고 그러면 또 뭐 잘 되겠죠. 어떤 점이 현재까지 해보시니까 가장 어려운 부분이던가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시간이 너무 우선 촉박해서요. 그러니까 각 당마다 지금 공천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실무적으로 총선 준비를 해야 하는 그 과정하고 통합이 미리 됐으면 그런 게 다 잘 협의돼서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통합 열차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당이 일상적으로 어떤 관생적으로 해야 할 일들하고 통합을 해서 해야 할일들이 딱 잘 연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또 오해를 낳고 또 통합하자면서 왜 일방적으로 가냐. 이런 어떤 주장을 낳게 되고 이런 점들을 조정하는 게 어렵죠. 지금도 그런 문제들이 좀 있습니다.

백운기 앵커 : 처음에는 일단 각자 가다가 이제 통합해야겠다는 뜻을 모아진 것 같은데 절박한 그런 느낌들이 좀 느껴집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이제는 좀 그런 게 느껴집니다.

백운기 앵커 : 안 하면 죽는다 이게 느껴집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네, 이게 사실은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이 입장이 정리가 충분히 되지 않았고. 새로운 보수당도 입장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고 독자신당으로 갈 거나 통합할 거냐가 새로운보수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고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새로운 보수당하고 통합하는 데 상당히 부정적 견해를 가진 세력이 있고 또 광장의 또 많은 시민사회 단체들도 그런 또 의견들이 있고. 그러니까 서로 이렇게 상당히 그 감정의 골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이제 공통의 목표. 그야말로 이제 좀 대한민국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이번 정권,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을 해야 한다. 또 견제를 해야 한다. 이런 요구에는 지금 다 동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서 지금은 어차피 뭐 그 독자적으로 분열해서 가면 결국 전체가 같이 손해를 보는 것이니까 또 어떤 면에서 든지 그런 원래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를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우선적 목표를 달성을 못하니까 지금은 그 통합에 대한 공감대는 거의 또 그 대의를 가자라고 하는 데에 대한 공감대는 굉장히 크게 형성이 돼 있는데 구체적인 실현 과정에서 아직도 여러 가지 딱 조화롭지 못한 일들이 소위 말해서 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죠.

백운기 앵커 : 내일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신당 창당일정 이런 것도 다 밝히실 계획인가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대충 객관적인 물리적인 일정이 딱 주어져 있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해서 언제까지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밝히고 거기에 따라 일을 진행하려고 그러죠.

백운기 앵커 : 예상하고 계시는 신당 창당 날짜는 언제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지금 저희가 보기에는 2월 15일 전후와 신당을 창당한다 그러면 마지막 마지노선이다 이렇게 봅니다.

백운기 앵커 : 그래야 이제 뭐 공천도 할 거고 뭐 다 또 만들어야 할 거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렇습니다.

백운기 앵커 : 하부 조직까지 만들어야 하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러니까 그런 것과는 관계 없는데 거기에 따른 정당 당명도 만들어야 하고 거기에 따라서 바꿔야 할 것도 많고.

백운기 앵커 : 그렇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또 사실상 선거가 그렇게 되면 두 달밖에 남지 않습니까? 공천은 본격화될 거고.

백운기 앵커 : 그렇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또 거기에 따른 선거 대책을 또 전략을 운용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백운기 앵커 : 잘 아시겠지만 제일 힘든 게 공천 아니겠습니까? 신당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또 이제 각계의, 각 정당에서 몸담았던 왔던 만큼 더 복잡하고 그럴 텐데 혹시 새로운 당이 만들어졌을 때 그 공천을 총괄할 수 있는 분, 누구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아니, 이번에 저는 김형오 의장을 공천 관리위원장으로 자유한국당이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논란이 될 분을 공천 관리위원장을 선정을 했으면 이 통합에 굉장히 반영이 됐을 텐데.

백운기 앵커 : 그렇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다행스럽게 이 그 김형오 의장이 공천관리위원장 맡은 데 대해서는 그분이 사심 없이 공천을 할 수 있는 분이다. 또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 공천을 할 수 있는 분이다라는 공감대고 있고요. 또 어디에 좀 치우쳐 있지 않고 그래서 그분이 하는 데에 대해서는 큰 이견은 없는 편이고요. 또 제가 확인한 것입니다마는 실제로 황 대표가 그 김형오 위원장에게 정권을 줬고.

백운기 앵커 : 정권을.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거기에 대해서 뭐 공천 심사 위원회에 대해서도 관여를 안 한다라는 얘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다면 , 그런 정신으로 한다면 이번에 통합을 하면서 뭐 공천 지분을 나눈다든지 또는 뭐 그걸 위해서 서로 각자 사람들을 파견해서 거기서 또 싸움터가 된다든지 이렇게 되면 이제 국민들이 또 등을 돌리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것들을 막아주고 그걸 제대로 된 혁신 공천을 할 수 있는 위원장은 저는 잘 선임했다고 보고요. 이제 그분이 잘 이 통합 과정을 보면서 그런 갈등 요소가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되겠죠.

백운기 앵커 : 지금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자유한국당 아닌 쪽에서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서 그분이면 믿을 만하다 이런 반응이 있었던 거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우리 혁통추의 여러 심사위단체나 다른 정당도 있는데 아직 새로운 보수당 입장에서는 뭐 공식적으로 환영한다는 얘기는 안 했습니다만.

백운기 앵커 : 안 했지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안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상당히 김형오 의장님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백운기 앵커 : 본인도 뭐 이렇게 다 내려놓고 하시겠다고 하니까. 한두 가지가 좀 더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신당이 만들진다면 누가 얼굴을 맡아야 하는 부분 가지고도 아무래도 대표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오늘 본인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부분도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걸로 들었는데 혹시 그런 얘기를 박 위원장께도 하시던가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아니요. 뭐 지금 이 과정에서 정말 보수 정당이 그동안 3번 졌지 않습니까? 큰 선거에서만. 이번까지 지면 4번째 지면 사실은 보수 정당이 다시 재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이 총선 승리라고 하는 그것을 통한 보수 통합이라고 하는 이런 그 큰 과제 앞에 누구든 자리를 내려놓을 태도를 가지는 게 마땅하고 또 그럴 생각을 다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뭐 누구는 내려와라 뭐 누구는 해라 이렇게 지금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그건 또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니까 앞으로 통합신당 그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면 그 안에서 아무래도 여러 세력들과 정당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집단지도체제라 그럴까요? 뭐 조금 이렇게 협의적인 성격의 지도부를 당분간은 구성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선거 때까지는?

백운기 앵커 : 그렇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거기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죠.

백운기 앵커 : 혹시 홍준표 전 대표는 지금 통합 분위기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통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갖고 있고요. 뭐 공개적으로도 그 이야기를 하셨고 그래서 뭐 특별히 반대의 입장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백운기 앵커 : 그렇습니까? 우리공화당은 어떻습니까, 지금?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 부분은 저희가 이제 이 통합을 추진하면서 6가지 원칙을 정했는데 6가지 원칙 가운데에서는 이제 탄핵의 강을 넘는다는 그런 것을 어떤 역사의 평가에 맞긴다는 게 있는데 우리공화당에서 그 6원칙을 지금 동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하는 데에는 굉장히 또 저항을 하고 있고 그래서 언제든지 뭐 6원칙을 받아들이고 또 우리가 지향하려고 하고 있는 가치와 노선에 동의하면 뭐 논의는 열려 있는데 우선적인 통합 대상은 아직은 아니죠.

백운기 앵커 : 억지로 끌어당기려고 할 생각까지는 없다 이렇게 들어도 되겠습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우선 원칙적인 부분에서 합의가 안 되면 또 다른 쪽의 반발도 있는 거고 하는 거니까 그런 지금 현재까지는 통합 논의에는 참여를 안 하고 있는 것이죠.

백운기 앵커 : 알겠습니다. 혁통추에 관해서 오늘 궁금한 것 다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고맙습니다.

백운기 앵커 : 앞으로 결실 있을 때 또 한 번 오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면 뵐 수 없으니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그런 일 없겠습니다.

백운기 앵커 : 저는 아주 보수대통합 위원장 적임자를 골랐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감사합니다.

백운기 앵커 :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 감사합니다.

백운기 앵커 : 보수대통합의 키를 잡고 있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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