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안보 전문가' 영입…최기일 "여자도 군대 가야할 수도"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20:36
【 앵커멘트 】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인재영입 경쟁을 벌이는 여야가 이번에는 나란히 '안보 전문가'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영입한 최기일 교수는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모병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30대인 최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 방산비리 근절과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 교수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여성이 군대에 가야할 수도 있다며, 모병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일 /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 "앞으로 5년 뒤에 징집 인원이 많이 줄어듭니다. 여성분들이 군대를 가셔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여성 병력도 더 모집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여성 징병제' 도입을 주장하는 반응도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인재 6호로 영입했습니다.

신 전 센터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와 외교부에서 일했던 '안보 정책통'으로,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작년 하반기부터는 문재인 정부가 외교 정책의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돼서는 안 되는 선을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 전 센터장은 2년 전 청와대의 외압으로 국립외교원 교수직에서 물러났다며, 외교부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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