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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리더십'에 승승장구…첫 정규리그 우승 노린다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21:04
【 앵커멘트 】
우리카드가 남자 프로배구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선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영철 감독의 지도력이 비결로 꼽히는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펠리페는 정확도까지 장착하고 있고, 신인왕 출신인 나경복과 황경민은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볼 배급을 하는 세터 노재욱은 갈수록 노련미를 더하고, 조직력은 물 샐 틈이 없습니다.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양강 구도를 깨고 선두를 굳게 지키는 비결입니다.

▶ 인터뷰 : 펠리페 / 우리카드 라이트
- "동료들이 아주 좋고, 컨디션도 아주 좋아서 계속 이렇게 경기를 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신영철 감독이 선수단의 잠재력을 깨우고, 리빌딩 등 팀 체질을 바꿔 부임 두 시즌 만에 꽃을 피우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신 감독의 소통 변화에도 눈에 띄는데 과거 답답함에 윽박질렀다면,

▶ 인터뷰 : 신영철 / 2015년 한국전력 감독 시절
- "너 XX야, 시키면 시키는 대로 왜 안 해!"

이제 급하더라도 칭찬부터 하니 팀 분위기는 갈수록 살아납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우리카드 감독
- "차분하게 캐치부터 하고. 괜찮아? 자, 괜찮아, 괜찮아."

내일 KB손해보험전에선 구단 최다인 7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

지난 시즌 3위를 넘어올 시즌 정규리그 첫 우승이란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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