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역도 모두 못 거른다"…'우한 폐렴' 추가 확산 우려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19:59
【 앵커멘트 】
국내 '우환 폐렴' 확진자 발생 소식에 공항과 항구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방역까지 나섰지만, 춘절 중국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의심 환자 3명이 추가됐지만, 다행히 '우한 폐렴'이 아니라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일렬로 줄지어 서서 소독약을 뿌립니다.

국내 첫 확진자 소식과 함께 인천공항은 소독 횟수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용 게이트도 별도 운영 중입니다.


강화된 방역에도 국내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감염자가 약 복용으로 발열 증상이 잠시 해소되거나 무증상일 경우,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에) 만약 대량 환자 발생 상황이 있다고 하면 중국하고 우리나라하고 교류가 많아서 우리나라에 여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건 사실 금방인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큰 의료진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한에서도 이미 (의료진 감염) 확진이 있잖아요. 그런 전개 상황을 보면 상당히 사스나 메르스와 유사한 것이고 WHO도 그런 잠정 가이드라인을…."

오늘(2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의심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됐지만, 모두 음성 판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