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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도 한국 4위…여자골프 도쿄행 무한경쟁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21:02
【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는 여자 골프 선수들의 본격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4명이 나갈 수 있지만 '여제' 박인비도, 세계 8위도 도전자가 될 수밖에 없는 한국 여자골프의 위용,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14위에 올랐습니다.

LPGA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2계단 올라섰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국가별 2명이 나가는 도쿄올림픽에 세계 15위 안에 들면 한 나라에서 4명까지도 나갈 수 있는데,우리나라는 15위 안에만 6명이 포진해 있기 때문입니다.

고진영과 박성현이 1,2위를 달리고 김세영과 이정은이 각각 6,7위 김효주가 12위에 올라 있어 박인비로선 2명을 더 제쳐야 합니다.

유소연과 허미정, 양희영 등 20위권에도 즐비해 마감시점인 6월29일까지 누구라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


26주째 1위를 독주하는 고진영 외에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
-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사정권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포인트 격차가 없고, 우승을 상반기에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큰 관건인 것 같아요."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를 향한 무한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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