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GP 철거 단계적 추진…한미훈련은 조정"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20: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육·해·공 3군 지휘부가 모여 있는 충남 계룡대를 처음으로 방문해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GP 철거 등 9·19 군사합의를 올해도 추진하고, 한미연합훈련 규모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를 처음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있는 주요 부대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제2함대 사령부, 동명부대 모두 수고 많습니다. 동명부대장님은 레바논 임지에서 지금 보고하시는 것입니까?"

▶ 인터뷰 : 김도열 / 레바논 동명부대장 (대령)
-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에서 올해도 9.19 남북 군사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부·중부·서부 지역별 단계적 GP 철수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3∼4월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도 지난해와 같이 규모를 축소해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9·19 군사합의를 이행해 평화를 지키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군비태세를 관리하고 유지해 온 군의 노력을…."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의 작전으로 화제가 된 드론과 관련해, 드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시연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며, 전시작전권 전환의 조건을 갖추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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