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안타, 캄보디아 최대은행 IPO 추진
입력 2020-01-21 17:55  | 수정 2020-01-21 20:10
유안타증권이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아클레다은행 IPO에 대한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단독 주간사로서 상장 실무를 맡게 된 것이다.
아클레다은행은 업계 최대 규모인 262개 점포, 1만217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자산과 이자 및 비이자수익 부문에선 현지 시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26%를 보유한 아클레다파이낸셜트러스트(AFT)이며 아클레다직원협회(25%)와 스미토모미쓰이은행(18.25%)도 주요 주주다.
2006년 유안타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캄보디아사무소를 세웠으며 2011년 현지에서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12년 CSX 개장과 함께 '1호 IPO'를 주간하며 캄보디아 시장와 일찌감치 인연을 맺었다. 캄보디아 국영 재보험사의 지분매각과 캄보디아 특수은행 경영권 매각, 국내 금융사의 현지 은행 인수 등을 자문하며 인수·합병(M&A) 부문으로 보폭도 넓혔다.
한경태 법인장은 "캄보디아 경제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한다"며 "주식시장이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은 떨어지지만, 독점적 지위와 높은 성장성을 갖춘 국영 기업의 IPO는 상당히 유망한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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