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K건설, AI로 입찰 분석…소요시간 60%이상 줄어
입력 2020-01-21 17:39 
SK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통상 1만여 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 분석에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3000시간가량 투입해야 했지만 이젠 분석 소요 시간을 6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의 'AI 종합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은 SK C&C의 AI '에이브릴'을 활용해 일반계약을 포함한 공정, 배관, 기계, 전기, 계측제어, 토목, 건축, 소방 등 전체 설계 공종 모두를 아우르는 시스템이다. 공종별 위험 요소 분석 및 AI 학습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이종화 SK건설 IM&T그룹장은 "AI를 활용해 단순·반복적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엔지니어들이 분석 결과 해석과 의사 결정 등 중요 업무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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