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국방부·보훈처 업무보고…"강한 국방이 한반도 평화 토대"
입력 2020-01-21 17:05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궁극의 목표인 평화·번영의 한반도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강한 국방력이야말로 굳건한 평화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부·국가보훈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국방은 국가 존립과 국민 생명의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유능한 안보, 강한 국방력"이라며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튼튼한 국방 태세를 갖추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우리 군이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초소 단계적 철수, 남북공동 유해발굴 등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이행해 평화를 지키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군비 태세를 관리하고 유지해 온 군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국기에 경례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히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정보공유·공동대응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갖춰 책임 국방을 실현해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을 갖추는 데도 차근차근 계획대로 단계를 높여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계룡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진 점을 상기하며 "전군의 일치단결로 강한 안보를 실현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튼튼하게 뒷받침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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