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곽상도 "문희상 손자 전교회장 당선되려 학칙 바꿔…문 대통령 손자 외국 학비 年 4000만원"
입력 2020-01-21 16: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손자가 초등학교 전교 회장 당선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의원은 "2018년 7월 문 의장의 며느리와 손자 문모 군이 (한남동) 공관으로 전입, 문 군이 한남초교로 전학했다"며 "문 군이 전학한 후 학교 전교 임원 선거 시기가 바뀌는 등 달라진 개정에 따라 문 군이 학생회장에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매년 3월과 9월에 학급 임원 선거를 치르지만 지난 2019년에만 1월과 7월로 선거 일정이 변경됐다.
또 이전에는 학급임원만 출마할 수 있었으나 지난 2019년 선거때만 '4,5학년 누구나'로 규정이 변경됐다.

곽 의원은 이번 1월에는 전교임원 선거공고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지난 2019년 교칙 변경으로 문 의장의 손자가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태국에서 최고급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외손자가 태국 방콕 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니고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방콕 최고의 국제명문학교로 각종 실내 스포츠 단지 등을 갖춰 1년에 등록금과 학비가 43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대통령 딸과 외손자는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주 태국 방콕을 방문한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외손자의 학교와 사위 서모 씨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점검하고 돌아왔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