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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인도네시아서 건축·교육 봉사
입력 2020-01-21 14:57 
비욘드 봉사단원들 포스코 스틸빌리지 신축학교 마감공사(도색)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회사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지난 11~2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학교 건축 및 교육봉사 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글로벌 모범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창단한 대학생 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고 8개월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화동을 펼친다.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기업시민 성과공유의 장에서 발표한 기업시민 6대 대표 사업중 하나인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의 핵심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활동을 펼친 학생들은 지난해 5월 선발된 '포스코 비욘드 13기' 100명과 포스코청암재단의 인도네시아 장학생인 '인도네시아 비욘드' 20명 등 모두 20명이다.
먼저 포스코 '비욘드'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PT.KRAKATAU-POSCO) 인근 마을학교 5곳에서 건축봉사활동을 했다. 붕괴 우려가 있는 도서관을 재건축하고 개수대, 분리수거장 및 비탈길 계단을 설치하는 등 현지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개선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포스코 스틸빌리지(Steel Village) 프로젝트로 신축 중인 학교의 마감공정에도 참여해 최종 공사를 마무리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임직원 20명도 건축봉사활동에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건축봉사활동에 더해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환경문제, 에너지 재활용 등 당면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글로벌 시민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교육하는 교육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현지 고등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일회용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텀블러 만들기, 폐 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폐PET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교육 등 참여형 수업을 펼쳐 현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 비욘드는 현재까지 1300여명의 단원을 배출했으며, 국내에서는 13개 도시, 182개의 화재피해, 저소득층 가정에 스틸하우스 15채를 건립했다. 해외에서는 인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4개국가, 120여개 가정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작년까지 모두 1328명을 도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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