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복귀 속도 내는 ‘마무리’ 힉스, 김광현 영향 받을까
입력 2020-01-21 13:45  | 수정 2020-01-21 13:47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조던 힉스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현도 영향을 받는 일이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강속구 투수 조던 힉스(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현(32)이 영향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미국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1일(한국시간) 힉스는 현재 60피트(약 18m) 거리에서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할 때쯤에는 불펜 세션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카디널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힉스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힉스는 2018년 MLB에 데뷔하여 77⅔이닝 3승 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59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05마일(168.9㎞), 평균 구속 100마일(160.9㎞)이라는 빠른 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9시즌에는 마무리투수로 승격하여 28⅔이닝 2승 2패 14세이브 ERA 3.14로 활약했으나 6월 팔꿈치 부상에 이은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마무리투수를 맡았다. 힉스 복귀는 마르티네스 보직에 영향을 미친다. 김광현은 마르티네스와 2020시즌 선발투수 자리 하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2020시즌 초반에는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나오리라 예상 중이다. 김광현은 힉스가 완전히 전력에 복귀하기 전까지 선발로 입지를 다져놓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는 놀란 아레나도(29) 트레이드 논의 철회를 선언했다. 유력한 아레나도 영입 후보로 꼽힌 세인트루이스는 희망을 접게 됐다.
아레나도 트레이드 카드로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26)이 거론됐었기에 김광현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였지만 가능성은 사라졌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