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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와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영입 경쟁
입력 2020-01-21 13:16  | 수정 2020-01-21 13:28
손흥민의 토트넘이 도르트문트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 임대 영입을 추진한다. 맨유와의 경쟁이 변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27·스페인) 임대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개입이 변수다.
축구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알카세르는 토트넘과 맨유로부터 모두 임대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알카세르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18-19시즌부터 47경기 26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센터포워드와 좌우 날개를 모두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7),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23)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90min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토트넘과 맨유의 제안에 ‘알카세르를 완전히 팔 수는 없다. 임대는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겨울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59억 원)를 잘츠부르크에 주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득점왕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를 데려왔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로 치른 도르트문트 데뷔전에서 34분만 뛰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토트넘 전문매체 ‘스퍼스 웹은 케인은 햄스트링 파열로 빠르면 4월에나 복귀할 수 있다. 토트넘은 빈센트 얀센(26·몬테레이)과 페르난도 요렌테(35·나폴리)가 2018-19시즌을 떠난 후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백업 자원이 없다”라며 알카세르 필요성을 강조했다.

케인은 2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지낸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스퍼스 웹은 루카스 모우라(28)가 케인 빈자리를 메우고 있고 손흥민(28)은 그다음 옵션”이라며 현 상황을 분석했다.
‘스퍼스 웹은 알카세르는 명문 구단에서 큰 무대를 경험한 강력한 스트라이커다. (데려올 수만 있다면) 케인 공백에 대한 단기 해결책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고 대찬성했다.
알카세르는 발렌시아(124경기 43득점 17도움)와 바르셀로나(50경기 15득점 8도움) 등 스페인 강팀에서도 뛰었다.
분데스리가 23득점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득점 3도움, 라리가 43득점 22도움 등 알카세르는 빅리그와 메이저 무대에서 두루 실적을 냈다.
알카세르는 2012 UEFA U-19 챔피언십 스페인 우승에 공헌하여 대회 올스타에 선정됐다. A매치 성적도 유로 예선과 네이션스리그 등에서 19경기 12득점 2도움으로 준수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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