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보스포럼 불참…주최 측 일방적으로 일정 취소한 탓"

이란 외무부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2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불참한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자리프 외무장관은 당초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획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외무부 대변인은 "다보스 포럼 주최 측이 자리프 장관에게 서면과 인편으로 초청해 참석하려 했다"라며 "그러나 개회 직전 갑자기 자리프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회의와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이 이란 외무부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이에 자리프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 폭사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직후 열려 미국과 이란의 외교전이 주목됐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