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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모트 PD, ‘마리텔 V2’ 종영 소감 “5년 동안 동거동락한 프로그램”(전문)
입력 2020-01-21 11:29 
모르모트PD ‘마리텔 V2’ 종영 소감 사진=권해봄PD 인스타그램
모르모트 PD가 ‘마리텔 V2 종영 소감을 전했다.

모르모트 PD로 알려진 권해봄은 2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거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팀이 회식을 하는 모습과 그동안의 추억들이 담겨있다.

권PD는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런 아이까지 생겼다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또 연출로 입봉까지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참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게 일하다가 아쉬운 마무리까지 정말 잊을 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라고 덧붙이며, ‘마리텔 V2과 5년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리텔 V2은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하 권해봄PD 전문.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거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네요.

다시 돌아봐도 참 말 그대로 인생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타고.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런 아이까지 생기고. 연출로 입봉까지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참 더할나위 없이 즐겁게 일하다가 아쉬운 마무리까지.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네요.

하나하나 참 고마운 기억들이지만 제일 감사할 분들은 역시 시청자분들인 것 같습니다. 마리텔은 존재부터 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니까요. 특히 시즌1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주셨던 주리 다이노스님 이하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채팅 로그 살펴보다 발견하는 눈에 익은 여러분은 정말 곁에서 챙겨주는 친구만큼이나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같은 팀들만큼이나 헤어져서 아쉽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건강하세요. 부디 모두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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