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던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 27)이 돌연 '럽스타그램'을 공개하며 여자친구와 열애를 공식화해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씨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일반인 여성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씨잼은 여성과 나란히 누운 채 카메라를 응시, 달달함이 넘치는 두 사람의 분위기에 열애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씨잼은 욕설과 함께 "해킹"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씨잼은 연이어 이 여성의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여성의 머리를 만져주는 사진을 올리는 등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려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씨잼은 20일 "You need help and i need you(넌 도움이 필요하고 난 네가 필요해)"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씨잼과 여성은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귓속말을 하는등 애정을 과시, 여느 커플의 '럽스타그램'처럼 보인다.
파격적인 사진들로 씨잼의 '공개 열애'를 사실상 인정하며, 그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씨잼은 현재 래퍼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린치핀뮤직 소속 래퍼다. 2014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 참가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2016년 '쇼미더머니' 시즌5에 다시 도전해 준우승하며, 마니아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씨잼은 2018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마약 구매 금액 1645만 원의 추징 선고도 받았다.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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