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뮤지엄'이 준비 미흡으로 개관 하루 만에 휴관했습니다.
신전뮤지엄 측은 "컵떡볶이 로봇 시스템 문제, 3층 다양한 운동시설 공사 미비로 불가피하게 임시 휴관하게 되었다"며 "재정비 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신전뮤지엄은 떡볶이 프렌차이즈 기업인 신전푸드시스가 대구 북구 관음동에 세운 떡볶이 박물관입니다.
작년 7월 착공식에서부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세간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연면적 4만61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컵떡볶이 조리·고추 텃밭 체험장, 공연장, 체육공원으로 꾸밀 계획이었습니다.
정작 개장일인 지난 17일 신전뮤지엄은 컵떡볶이 로봇 가동을 비롯해 내부공사마저 끝내지 못한 채 관람객들을 받았습니다.
한 관람객은 "공사장이나 다름없는 곳에 관람료 1만원을 내고 들어갔다"고 항의했습니다.
부실 논란이 일자 신전뮤지엄은 휴관을 결정한 뒤 홈페이지에 '환불 안내'를 공지했습니다.
신전뮤지엄 영업부 한 관계자는 "재개장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