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심 너구리 별칭이 `RtA`인 까닭은
입력 2020-01-21 11:00 
이베이에서 농심 `너구리`가 `RTA Neoguri`로 병행표기 돼있다. [사진 제공 = 농심]

농심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너구리'의 별칭 'RtA'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앵그리 RtA'는 기존 너구리보다 면을 더 굵게 만들었으며, 3배 가량 매운 것이 특징이다. 고추와 후추 함량을 늘려 얼얼한 매운맛을 내고 홍합과 오징어, 미역 등을 넣어 해물 풍미를 끌어올렸다.
RtA는 너구리 포장지를 거꾸로 뒤집어 읽으면 알파벳 R, t, A와 비슷해 붙여진 별칭이다.
수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한 RtA라면을 사달라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라면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농심 너구리였다"는 사연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 한 외국 온라인쇼핑 사이트에는 농심 너구리를 'RTA Neoguri'라고 병행 표기할 정도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펀 마케팅을 펼쳐 한층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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