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30대 중국 여성
입력 2020-01-21 10:16  | 수정 2020-01-21 12:02
【 앵커멘트 】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30대 중국 우한 거주 여성으로, 설 연휴 여행차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우한시 거주 30대 여성입니다.

환자는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바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고 현재 폐렴은 없는 상태입니다.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확진자는 입국 하루 전부터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을 보여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폐렴 유행 주요 장소인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이나 야생 동물 접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본은 국내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길병원 감염내과교수
- "지금 전파 양상을 보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정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예측되는데 실제로 앞으로 유행 양상에 따라서 많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

「 현재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명이며, 의심환자 7명은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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