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물인터넷 기술 이용한 소방시설 점검…'안전 초시대' 연다
입력 2020-01-21 10:15  | 수정 2020-01-21 10:36
【 앵커멘트 】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아찔할까요.
IoT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장치가 서울시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더 큰 피해를 키웠습니다.

대형 화재때마다 꾸준히 제기돼 온 부실 소방시설 문제는 여전히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단말기가 실시간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합니다.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 건물 안전관리자와 관할소방서에 통보됩니다.


지하철, 학교 등 700여 개 건물에 시험 운영 중으로 사람이 손수 하던 점검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육용무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위
- "건물을 떠나더라도 언제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관할 소방서에서도 언제든지 시스템을 통해서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5년 내로 5만 여 개 건물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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