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스타그램서 가장 사랑받은 계정은

인스타그램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콘텐츠와 계정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어워드(IG Award)'를 21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어워드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Most Engaged Account) ▲가장 사랑받은 영상(Most Engaged Video Post) ▲가장 활발하게 스토리를 이용한 사람(Most Active Stories User) ▲가장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든 사람(Most Creative Stories User)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Most Growing Accounts) 등 5개 부문에 대한 콘텐츠와 계정을 선정했다. 각 부문은 조회 수와 댓글 수 같은 반응률, 창의성 등 종합적 평가를 통해 정한다.
지난해 동안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피드 및 스토리 게시물의 조회 수, 댓글 수 등 반응률을 취합해 선정하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 상은 블랙핑크 리사가 받았다. 리사는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계정으로 선정되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도 교감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가장 사랑받은 영상'으로는 블랙핑크 로제가 지난 4월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 공연을 마친 직후 올린 게시물이 선정됐다. 무대 밖 일상으로 돌아가 페스티벌을 자유롭게 즐기는 로제와 제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제는 "제니와 즐거웠던 순간을 담아본 영상이었는데 팬분들이 큰 사랑을 주셔서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제 계정이 누구나 쉬어갈 수 있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콘텐츠로 가득 찬 곳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게시글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토리 사용도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스토리를 이용한 사람'으로는 래퍼 스윙스가 꼽혔다.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연 현장과 무대 뒤 모습 등 일상을 수시로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쳐왔다. 특히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주제별로 남겨두고 싶은 스토리 게시물을 저장해 언제든지 스윙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윙스는 "스토리와 하이라이트 기능이 재밌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저의 소통 방식을 좋게 봐주셔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인스타그램이라는 공간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장 창의적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사용한 스타는 가수 씨엘이 선정됐다. 씨엘은 다양한 AR 필터는 물론, 카운트다운 스티커 등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여러 기능을 적극 활용해 감각적인 게시물을 올려 '가장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든 사람'을 수상했다. 그는 국내외 100여 명의 스타 지인이 직접 촬영하고 꾸민 다채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활용해 3년 만에 발매한 신곡 '+DONE161201+'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으로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손예진이 뽑혔다. 해당 부문 상은 일정 기간 내 팔로워 수 및 게시물 반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계정에 부여된다. 손예진은 "일상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힘과 위로를 얻고 있다"며 "특별한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인스타그램 어워드 결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파급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아이돌, 래퍼, 배우 등 많은 국내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와 스크린 밖의 개인적인 모습을 공유하면서 인스타그램은 스타와 팬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