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영식 네팔대사 "네팔 당국 수색 더욱 노력해달라"
입력 2020-01-21 08:50 
사고현장으로 이륙 준비하는 네팔군 헬기 [사진 = 연합뉴스]

박영식 주네팔대사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20일(이하 현지시간)로 나흘째가 된 것과 관련, "구조활동이 이완될까 우려된다"며 네팔 당국이 수색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오후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 마련된 한국 현장지휘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석한 구조책임자 카스키 군(district)의 D.B. 카르키 경찰서장과 현지 매체 취재진을 향해 "눈사태 위험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종자 4명이 찾아질 수 있도록 네팔 정부가 계속 노력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17일 실종 이후 4일이 지났고 앞으로 5∼6일이 더 지나면 수색팀이 지칠까 걱정된다"며 "실종자 가족도 그런 점을 우려한다"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시15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 인근에서 발생했다.
충남교육청 국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했다가 트레킹에 나선 교사 9명 중 앞서가던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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